Thursday, November 8, 2007

I moved!

몇 가지 이유로 블로그 옮깁니다. 1년 만에 이사하네요. 2002년 라이코스로 시작해서 네띠앙과 가비아 그리고 홀리넷을 거쳐 네이버까지. 결국은 구글로 왔습니다. 우리 나라에서는 구글이 영 맥을 못 추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구글의 위력이 상당하지요. "검색해봐"라는 말을 "구글 잇!"이라고 하면 되니까요. 마치 "네이버에 물어봐" 내지는 "지식인 검색해 봐" 이런 식이라고나 할까요. 여러 가지 이유로 저 역시 구글을 참으로 좋아하고 애용하는 사람이기에 그동안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를 통합해서 구글 하나로 옮기는 중입니다. 네이버만의 장점도 있지만 어쩐 일인지 이곳에서는 접속 속도가 느려터져서 속도 터지려고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. 그런 저런 이유로 이사했습니다. 예전 네이버 블로그는 링크 걸어 두었습니다. 진주현닷컴으로 접속하는 속도가 느리다면 이 주소로 직접 오셔도 됩니다. http://jinjoohyun.blogspot.com/ 언젠가는 그동안 쓴 글들 중에 애착이 가는 것들을 모두 모아서 정리해 보고 싶은데 아직은 시간이 안 나네요. 아차. 그리고 여기는 로그인 안 해도 답글 남길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. 단, 스팸 댓글을 방지하기 위해 답글을 입력한 후 창에 뜨는 글자를 입력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합니다. 지영 언니, 유경 언니-답글 남겨주세요!! 호호.

며칠 전에 일광 절약제가 끝나서 이제는 오후 다섯 시만 되면 깜깜해집니다. 그대신 아침은 약간 일찍 밝더군요. 여전히 날씨는 싸하게 춥습니다. 어제 저녁에는 카레를 산더미만큼 만들었습니다.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 번 만들어 두면 오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었지요. 부디 맛있어야 할텐데요. 엄마표 김치와 깻잎 그리고 오이지를 곁들여 먹는다면 뭐든지 맛있을 거에요. 호호. 유학생에게 소포로 배달되는 엄마표 반찬이 얼마나 귀중한 지 모른답니다.

그냥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. 제 홈페이지에 놀러오시는 분들. 새단장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.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입니다. 학교 곳곳에 "최고의 감기 예방법-손을 씻으세요"라는 계몽 종이들이 붙어 있습니다. 어떤 사람은 손을 매우 자주 씻다보니 3년동안 감기에 한 번도 안 걸렸다는 주장을 하더군요. 효과가 있나봅니다. 여러분들도 손 자주 씻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!

9 comments:

Anonymous said...

이사를 하셨네요. 원래 미국에서 한국사이트를 접속하는 경우 한국에 있는 서버까지 다녀오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좀 느립니다. 저는 성격이 느긋하기도 하고 쌀독을 채워주던 옛 회사에 대한 미련 때문에 꾹 참고 그냥 쓰고 있습니다.-.-

동부 겨울은 길고 춥고 눈 많이 옵니다.(저는 물론 성격이 느긋하여 꾹 참고 잘 견디지만-.-) 감기 조심하세요~

Anonymous said...

이런 쓰고 보니 anonymous라고 나오네요. 쩝...고씨였습니다.

Anonymous said...

여기도 좋네요.
네이버보다 깔끔하니 더 좋아요. ^^

hedgehog said...

*"쌀독을 채워주던 옛 회사" 부분에서 누군지 알았어요. ^^ 느긋한 성격-저도 본받고 싶어요. 말이 씨가 된다고 오늘부터 눈 오기 시작했어요. 캐나다의 겨울은 웬지 더 추울 것 같아요. 감기 조심하세요~

*언니-만들어 놓고 보니 아무래도 언니 블로그에서 영감을 받은 듯 해요. 볼 때마다 정말 깔끔해서 맘에 들었거든요. =) 근데 여기는 답글 남기는 게 좀 이상하네요. 조잡스럽기도 하고.

Unknown said...

주현언니, 오랜만이죠? 저 주현이요^^ 깔끔하니 예쁘네요.. 메일 보냈으니 확인해주세요~~!

Psyched said...

주현아~ 나도 홈페이지 옮겼어!!
블로그 좋냐? 나도 블로그 만들었다! 크하하하하하하!

Anonymous said...

구글 좋네요^^. 나도 네이버를 떠나 옮기고 싶은데, 음. 이곳 런던에서도 네이버는 접속하면 속도가 느려터지더라구. 네이버 뿐 아니라 웬만한 국내 사이트들이 다 외국에서는 느린 듯. 뭐. 머니까 당연하겠지만^^
아무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. 랭킹 1위도 축하하고 아. 첫 눈도 축하하고. 런던은 아직 눈이 안 왔는데. 겨울에도 눈보기는 힘들고 주로 비가 내린다고 하긴 하지만^^ 화이팅.

아.그리고 인터넷 속도하니까 갑자기 궁금했던 게 생각나는데. 우리 와이프가 greys anatomy 를 무척 좋아하는데. 여기서 보니까 DVD값도 넘 비싸고, 그래서 국내 사이트 들어가서 다운받아보려하다가. 에피소드 하나 다운받는데 5시간 넘게 걸리는 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거덩.
혹시 그레이 아나토미를 좀 싸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. 싸게 다운받는, 그러면서 속도도 괜찮게 나오는. 혹시 아시는 분 있음 알려주세요^^ 물론 합법적으로 DVD를 사보면 좋겠지만.. 아.영국 넘 비싸 T.T

hedgehog said...

-주현: 메일 받았어. 조만간 답장 할게.

-K양아~블로그 좋다! =) 너도 얼른얼른 업데이트 해다오!

-J 오빠: 완전 애처가이시군요. 제 인터넷도 상당히 느려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. 저는 가끔 다운로드 받는데, 집에서는 아예 상상 못하고요 (14시간 걸린대요 --;) 학교에서는 한 5시간 정도 걸려서 하루종일 두 개 정도 받아오곤 합니다. 이리 도움이 안 되어서 죄송해요.

Jeeyoung Peck said...

오호 이사했구나 축하해!! 이제 나도 덧글을 남길수 있게 되었군. 역시 구글이 좋아. 나도 이런거 만들까나. 갈수록 없어지는 나의 글솜씨. 그리고 그냥 스쳐 지나가버리는 나의 일상...근데 또 살짝 프라이빗한 나의 성격을 감안하면 그냥 나만의 일기를 쓰는거도 방법이겠군. 암튼!! 축하해~~